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유방 5

2018 남원춘향전국마라톤대회 - 일곱 번째 풀코스 도전 & 여섯 번째 완주 후기 (2018/11/25)

2018 남원춘향전국마라톤대회 - 일곱 번째 풀코스 도전 & 여섯 번째 완주 후기 (2018/11/25) - 대회 참가 전 일곱 번째 풀코스 출전, 작년 9월 24일 청원대청호마라톤대회 이후 올해 참가하는 첫 번째 대회다. 부상 반 게으름 반 1년이 훌쩍 넘어버렸다. 부상 입은 왼쪽 발목과 다리는 예전보다 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10k 이상을 달려도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완전하진 않은 상태로 오른쪽보다 힘이 딸리는 듯하다. 러닝 때 자세히 들어보면 아직은 왼쪽, 오른쪽 착지음이 미세하게 다르다. 그래서 목표를 욕심내지 않고 낮게 잡기로 한다. 그래도 너무 단순하면 재미없으니까 옵션을 주자. - 1. 완주실패 0점 / 2. 완주성공 50점 / 3. 400 페이스메이커(평균페이스 km당 5‘40“)..

러닝, 마라톤 2018.11.29

성경읽기 0043 : 잠언 17장(21절)~24장

성경읽기 0043 : 잠언 17장(21절)~24장 17장 21절 어리석은 자를 자식으로 둔 자는 근심하고, 바보 자식을 둔 아버지에게는 도대체 즐거움이 없다. ‘바보 자식’, ‘도대체 즐거움이 없다’... 표현이 재미있다. 다영이, 종서를 둔 딸, 아들의 아빠로서 나는... 즐겁다. 행복하다. 다영이는 정이 많고 속이 깊다. 여자아이라 그런지 종서보다 어른스럽고 얌전하다. 무엇보다 예쁘다. 마음도 예쁘고 외모도 예쁘고... 귀엽다에서 예쁘다로, 예쁘다에서 아름답다로 변해가고 있다. 욕심이라면 조금만 더 씩씩했으면 좋겠다. 종서는, 푸하하하!... 웃음부터 난다. 재밌다. 엉뚱하다. 집중력이 강하다. 남자아이라 다영이보다 들이대지만 그렇다고 거칠은 것은 아니다. 누나보다 욕심이 많아 제 것을 더 챙기지만 ..

성경읽기 0024 : 열왕기하 17장~25장

성경읽기 0024 : 열왕기하 17장~25장 열왕기하의 저자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예레미야가 썼다는 설이 가장 유력. 주요 인물은 엘리사, 나아만, 히스기야, 이사야, 므낫세, 요시야, 느부갓네살 등이고 핵심어는 ‘심판’, ‘포로 생활’이다. 전편인 열왕기상에 이어 분열하고 쇠퇴하여 결국 멸망해가는 북쪽 이스라엘과 남쪽 유다의 왕과 예언자들의 이야기가 계속된다. 17장 6절 호세아가 왕으로 있은 지 구 년째 되는 해에 앗시리아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앗시리아로 끌고 가서 할라와 고산강가의 하볼과 메대의 여러 성에서 살게 했습니다. 여로보함 이래로 이어져 온 북왕국 이스라엘은 BC 722년인 19대 왕 호세아에 이르러 북쪽에 있던 앗시리아 제국의 살만에셀 왕에 의해 멸망한다. ..

성경읽기 0005 : 창세기 50장

[창세기 28장 이후의 줄거리] 쌍둥이 형 에서를 피해 외삼촌 라반에게 몸을 의탁한 야곱. 그의 딸 라헬에게 맘이 있었던 야곱은 7년을 일한 후 첫날밤을 보냈으나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옆에 누워있는 신부는 라헬이 아니라 그녀의 언니인 레아. 그래서 야곱은 라헬을 위해 다시 7년을 일하게 된다. 다시 6년 동안 라반 밑에서 일하여 도합 20년을 보낸 야곱은 우여곡절 끝에 다시 고향으로 향하여 형 에서를 만나 화해한다. 야곱은 아내 라헬 사이에 늘그막에 본 아들 요셉을 더욱 사랑하였는데 이로 인해 요셉은 형들의 미움을 받기 일쑤였다. 결국 형들은 아버지 야곱을 속이고 이집트에 요셉을 종으로 팔아버린다. 모함을 받아 감옥에 갇혀있던 요셉은 파라오가 꾼 꿈을 해몽(7년 대풍, 7년 기근)하여 파라오의 절대적 신임..

알바트로스(Albatros)에 대한 단상-1994년 대학 동아리 소식지에 기고한 글

알바트로스(Albatros) - 샤를르 삐에르 보들레르(Charles Pierre Baudelaire) 흔히 뱃사람들은 짐짓 즐기기로 거대한 바닷새 알바트로스를 붙잡아 히히댄다. 고해(苦海) 미끄러져가는 선박 뒤따르는, 항해의 무위로운 동반자인 새를. 뱃사람들이 판자 바닥에 팽개쳐 놓으면, 가엾은 이 창공의 왕은 어설프고 부끄러워, 민망스럽게도 크고 흰 날개를 옆구리에 차고 노처럼 질질 끈다. 나래 달린 항해자인 그는 얼마나 어색하고 무력한가! 한때는 그리 아름다웠던 것이, 얼마나 추하고 우스꽝스러운가! 어떤 이는 담뱃대로 그의 부리 건드려 역정 돋우고, 어떤 이는 절름대며 훨훨 나돌던 불구자 흉내 낸다. 은 마치 저 구름의 왕자를 닮았어라. 폭풍우 넘나들고 사수(射手)를 비웃지만, 야유 소리 들끓는 지..

문학, 책읽기 2009.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