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아빠 11

대전 갑천 훈련 무료 마라톤 : 세 번째 마라톤 하프코스 완주 후기 (2020/06/07)

대전 갑천 훈련 무료 마라톤 : 세 번째 마라톤 하프코스 완주 후기 (2020/06/07) - 대회 참가 전 코로나19로 인해 2020 마라톤 시즌이 실종됐다. 연초부터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가 줄줄이 취소다. 그래서 덜 뛰게 되고 실력도 줄었다. 역시 대회가 있어야 동기부여도 되고 대회준비에 더 뛰게 된다. 이렇게 빈둥거리며 게을러지는 사이 전마협에서 반갑게도 오랜만에 (대회 아닌) 마라톤 대회 공지가 올라왔다. 아마도 대회라기보단 소규모 약식 훈련 모임이 될듯한데 그래도 오랜만에 장거리를 뛰며 대회 비슷한 기분을 느낄 듯하다. 내가 사는 아파트 바로 앞마당인 갑천에서 열리기도 하고 마침 한여름용 마라톤 상의와 모자, 새 마라톤 신발까지 장만한 터라 일요일 대회를 나흘 앞둔 수요일에 들뜬 마음으로 냉큼..

러닝, 마라톤 2020.06.09

가족 십계명

1. 아빠는 하루에 한 번 이상 다영, 종서를 안아주겠습니다. 2. 아빠는 다영, 종서의 의견, 발언에 귀 기울이고 존중하겠습니다. 3. 아빠는 다영, 종서가 극구 거부하는 것을 강제하지 않겠습니다. 4. 아빠는 다영, 종서와 함께 즐겁고 재미난 시간을 함께 하겠습니다. 5. 아빠는 다영, 종서가 힘들고 외로울 때 항상 힘이 되고 위로가 되겠습니다. 6. 엄마는 아침에 다영, 종서를 뽀뽀하며 깨우겠습니다. 7. 엄마는 다영, 종서의 가장 재미있는 친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 엄마는 다영, 종서와 독서를 함께 하겠습니다. 9. 엄마는 다영, 종서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10. 엄마는 다영, 종서를 위해 맛있는 빵을 만들겠습니다. 다영(중1) : 아빠 다섯 개, 엄마 다섯 개 쓰세요. 나(아빠)..

긴급속보 : 주의! 카톡 명의도용

나(어멍), 이쁜 왕비(아내), 이쁜 공주(다영)가 함께 하는 카톡 그룹채팅방 뜬금없이 복배달이라며 똥무더기를 보내온 이쁜 왕비(?) 느낌상 왕비(아내)가 아닌 공주(다영)의 장난으로 파악하였으나... 이쁜 공주 : 엄마...말루해...나한테 하는거는...야 이종서 이쁜 왕비(?) : 뚱보인 사람 나야 (‘똥보낸 사람 나야’의 오타인지 정타인지??)...똥 누군가 엄마(이쁜 왕비)를 사칭하고 있다?! 급히 자신의 얼짱얼굴로 똥무더기를 정화해보려는 이쁜 공주 다영이의 시도!! 결국 똥보낸 놈은 종서! ㅋ.ㅋ 에라잇!!! 복수다! 종서같은 사람......?! 내가 무슨 (짓을)... ㅠ.ㅠ 종서같은 사람...... 종서!

이명박의 감동적 눈물과 검찰의 성(性)스런 분노 (부제:악어의 눈물과 개의 분노)

이상한 드라마 (왼쪽은 고병규 원작, 오른쪽은 본인의 패러디) : 뭔가 낯익으면서도 자연스럽지 않은 상황 금수만도 못한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함. 007에 버금가는 신출귀몰하며 허를 찌르는 대담함. 맥가이버를 능가하는 만물박사형 유능함. 빨갱이의 정체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의 모범적 회원이자, 최연소 회원인 지현양. 대한민국. 바람 잘 날 없다. 누가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를 카오스 정치라 했던가. 안상수 좌파스님 발언, 김우룡 큰집 조인트 발언, 한명숙 무죄판결, 조전혁 전교조 명단 발표, 무상급식, 4대강, 행복시에 천안함까지......‘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는 말이 미안할 정도로 백성들이 피곤하다. 정의, 민주주의 따위 다 잊고 세상..

[펌]선생님께 촌지를 받은 아이들 (& 후기)

촌지 [寸志] [명사] 1 같은 말: 촌심(寸心) 2 마음이 담긴 작은 선물. 3 정성을 드러내기 위하여 주는 돈. 흔히 선생이나 기자에게 주는 것을 이른다. - 위 내용은 다음 국어 사전에서 발췌한 촌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 우리 사회... 특히 학교에서 촌지 문제는 이전부터 참 심각할 정도란 우려를 표시합니다. 물론 학교 뿐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촌지로 인해 진실이 왜곡되고 있음도 현실이지요. 그 덕분에 약간은 빨갱이 기질이 있는 저란 사람은 제 동생을 학교에 보낼 때도 그리고 학부모가 된 지금도 학교를 찾아가는 일에는 인색하고 학교를 찾아 가더라도 선생님께 촌지 봉투를 내미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지요. 내 아이만 잘 봐달라 촌지봉투를 건네는 일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