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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동시지방선거 - 우리 동네 누가 누가 나오나

어멍 2010. 5. 19. 21:56


    6.2 동시지방선거가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1인 8표제라 복잡하고 누가 나왔는지도 잘 모르는 상태다. 곧 선거홍보물들이 발송되겠지만 교육감, 교육의원, 기초의원에 대해선 누가 누군지, 어떤 경력의 사람이고 무엇을 주장하는지도 생소하고 헷갈린다. 어차피 시도지사에 출마하는 인지도가 높은 굵직굵직한 인물들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을 테고 각 정당의 성향, 주요 공약과 지향점, 선거전략과 이슈들은 정치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유권자라면 이미 충분히 파악하고 있을 것이므로 내가 살고 있는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3동>을 중심으로 우리 동네에 출마한 생소한 후보자들 그리고 다소 복잡한 투표절차에 대해서 최대한 간략히, 최대한 정치적 주관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적어보도록 하자. 특히 이번 선거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중간에 치러지는, 정치지형뿐 아니라 우리 자녀들이 자라고 살아가야 할 미래한국의 모습을 결정할 워낙 중요한 선거니까.

    이번에는 남녀노소 모두 투표하여 결과가 어찌되든 민심을 표출하였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는 열 번 욕하는 것보다 한 번 투표하는 것이 중요하고, 올바른 사람을 뽑는 것보다 올바른 신문을 읽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차후의 문제고 당장은 어느 정당을 지지하던지 모두가 투표했으면 한다. 결과를 떠나 높은 투표율은 그 자체로 정치인, 권력자들로 하여금 시민, 유권자들을 무시하고 깔보지 못하게 하며 존중하고 무서워하게 만들테니까.





1. 교육감(정당추천 없음) : 두명의 초딩을 둔 학부모로서 교육일꾼에 대해 각별히 관심이 간다. 교육공공성확보대전시민연대가 보내고 각 후보가 답변한 정책답변서로 대신하여 소개한다.



2. 교육의원(정당추천 없음) : 우리 선거구에 모두 4명의 후보가 등록하였으나 별 변별력이 없는, 모두가 보수일색인 것 같다.

3. 지역구 시, 도의원 : 광역시, 도의 광역의회를 구성하는 의원. 후보자와 특별한 인연이 없다면 인물보단 지지정당에 의해 투표가 이뤄질 듯.

4. 지역구 구, 시, 군의원 : 구, 시, 군의 기초의회를 구성하는 의원. 광역의회와 같은 투표패턴을 보일 듯.

5. 시, 도지사 : 가장 중요하고 그래서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는 선거판이다.

    기호1. 한나라당 박성효 현 시장

    기호2. 민주당 김원웅

    기호3. 자유선진당 염홍철

    기호7. 진보신당 김윤기

6. 시장, 군수, 구청장 : 대전시 서구는 모두 4명 등록

    기호1. 한나라당 조신형

    기호2. 민주당 장종태

    기호3. 자유선진당 박환용

    기호7. 국민중심연합 정주신

7. 비례대표 시, 도의원 : 지지하는 정당에 한 표.

8. 비례대표 구, 시, 군의원 : 지지하는 정당에 한 표.



    나름 각 후보별로 정리할 욕심이었으나 양도 많고 정보도 부족하여 용두사미가 된 느낌이다. 그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를 끌어오고 정리하는 선에서 체면치레를 했다고나 할까.(교육감 후보들의 정책답변서의 출처는 오마이뉴스) 덕분에 이름과 얼굴은 미리 볼 수 있었다. 선거홍보물이 오면 한 번 더 자세히 살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