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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신앙생활

성경 속 중요 용어와 기타 개념 정리

어멍 2010. 2. 18. 23:23
 

    성경을 읽다보니 그 의미를 모르거나 막연히 알고 있으면서 그저 습관적으로 써 오던 용어들이 궁금해지기도 하고 좀 정리하고 넘어가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낀다. 간단히 일별하고자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더니...이것마저 장난이 아니다. 하긴 유구한 역사성이 있고 기독교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들이니 그럴 만도 하다.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이것만 알면 다 아는 것이 아닌가! 최대한 간략하게 정리하고 넘어가보자.




십자가. 예수님. 고난과 희생.



아브람계 종교 : 구약을 공통의 경전으로 쓰고 있는 종교

1.유대교 2.기독교 3.이슬람교


이 중 기독교는 유대교의 소 종파에 불과했으나 A.D 90년 유대교에서 나사렛 사람들을 저주하는 기도문을 발표하면서 나사렛 도당으로 불리던 기독교는 유대교 소 종파로서의 성격을 잃게 됨. 이것을 기회로 로마제국내의 비 유대인 사이에 전파되기 시작해 보편종교, 세계종교로 발달해 가게 됨.

 


기독교(基督敎) 영어로 Christianity. 예수교, 그리스도교, 크리스트교로 불림. 基督은 이것의 중국어 음역. 기독교는 다음의 셋으로 크게 분류.

1.그리스 정교회. 8C에 갈려나옴

2.로마 가톨릭 교회. 곧 구교. 천주교

3.개신교. 곧 신교. 16C 종교개혁에 의해 구교에서 분리

 


개신교의 교파

장로교 : 종교개혁 시기에 등장했기 때문에 개혁교회(Reformed Church)라고도 함. 성서의 권위와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 장로로 구성된 당회가 특징.

침례교 : 유아세례를 인정하지 않고 침수세례만이 옳은 세례라는 입장.

감리교, 성결교, 성공회 등등

 


삼위, 삼위일체(론)

성부, 성자, 성신(성령)을 말함.

성부(聖父)는 여호와 하나님, 성자(聖子)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으로 삼위일체(론)라는 용어는 성경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초기 교회부터 자주 쓰이고 주장되었던 기독교 신론의 핵심적 개념.

 


여호와(Jehovah) 유대교와 그리스도교가 사용하는 하나님의 이름. 야훼(보통 ‘성스러운 네 글자’라고 불리는 ‘YHWH’로 표기되고 야웨 등 다른 여러 가지로 불림)에서 유래. 보통 개신교에선 ‘주(主)’, ‘하나님’으로 천주교에선 ‘주님’, ‘하느님’으로 호칭. 세속과 구별하여 대문자 ‘LORD’로도 표기함.

 


예수(Jesus) 여호수아(Jehoschua)와 관련있고 그 어원은 야훼를 뜻하는 히브리어 접두어(Je-)와 구원, 구세를 뜻하는 (Hoshea)에서 왔다고 함. 즉 구원하기 위해 오신 하나님의 아들. 역사적 실존 인물로 예수를 가리킬 때는 흔히 ‘나사렛 예수’라 부른다.

 


그리스도(Christus) ‘기름을 부은’을 뜻하며 보통 예수 뒤에 붙여 쓰임. ‘예수 그리스도’란 말은 ‘기름 부은 사람 예수’란 뜻. 유대인들이 향료를 몸에 바르는 (종교적) 예법에 따라 이 말이 생긴 것으로 여겨지며 이에 해당하는 ‘기름 부은 사람’이란 경칭은 지위가 높은 사람, 존귀한 사람 곧 왕, 대제사장, 예언자, 선지자에게 주어졌다.

 


메시아(Messiah) 어원을 쫓으면 역시 ‘기름을 부은(또는 바른) 자’라는 뜻을 갖고 있음. ‘예수 그리스도’와 ‘메시아 예수’는 같은 뜻임. 오늘날 쓰임을 보면 일반적 의미로는 이 세상을 ‘구원하는 자’ 혹은 ‘해방시키는 자’를 가리키고 기독교에서는 ‘나사렛 예수’를 가리킴.

 


가톨릭(Catholic) ‘보편적’이란 뜻의 그리스어 Katholikos에서 나온 말. 원래 교회 저술가들이 이단종파, 분파로부터 그리스도교 교회 전체를 구별하기 위해 사용한 용어. 세계적 보편성 즉 ‘모든 사람이 모든 시대에 모든 곳에서 믿었던 것은 진리로 인정해야 한다.’란 입장. 따라서 ‘가톨릭’은 이단과 구별짓기 위한 ‘정통적(Orthodox)’이란 의미와도 통용되어 옴.

 


할렐루야(Halleluj(y)ah) '찬양하라(Hallelu)'와 ‘하나님을(yah)’의 합성단어

아멘, 에이멘 ‘정말로 그렇다’, ‘그렇게 될 지어다’를 뜻하는 강한 긍정, 동의의 표시.

 



    대충 꼽아보면 이렇다. 너무 깊고 중요한 것을 너무 얕고 섣불리 정리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하나같이 핵심적 내용들이다. 성경을 읽을수록 그 핵심에 가까워지고 하나님을 알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 아멘!